중딩 때 피시방에서 게임을 한창 하고 있었음.
재밌게 하고 있는데 한아저씨하고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무리가 들와서는 자리있냐고 카운터에 물어보던데.
뭐 지들 딴에는 3시간으로 끊고 하고 싶었나 보제.
그런데 돈이 부족한 듯한 소리가 들렸음.
갸들이 아 어쩌지... 하다가.
그중에서 머리 좀 길게하고 염색한 겁없는 놈이 앉아있는 나한테 와서는.
야 너 돈있냐?
ㅋㅋㅋㅋㅋㅋ
있으면 돈 천원 주라.
ㅋㅋㅋㅋㅋ
그래서 일어남.
당연히 키가 차이가 나니까 애가 눈이 휘둥그래짐.
'아나 어이가 없네.'
하면서 '부모님이 이렇게 하라고 가르쳤냐?'
이래 말했음.
거기서 더 몇마디 하려다가 아저씨하고 눈마주쳤는데.
순간 그만해야겠다는 느낌이 들었음.
지금 생각해보면 부끄럽긴 하지만.
좀 어이가 없었음. ㅋ
2012.02.27
2012.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