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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플레이(3) - 변형 포지션


지금까지 우리는 고정포지션과 유동포지션에 대해서 배웠다
하지만 그런 플레이들을 실전에 적용하는데는 약간의 어려움에 부딪치게
된다. 소위 국민맵이랄수 있는 전형적인 맵에서야 별 문제가 없겠지만
대회 맵이란 늘 새로운 맵이 지정되기 일쑤여서, 프로급 카스 게이머들도
이러한 전술들을 어떻게 실전에 도입시킬지에 대해서 상당한 입장차를
보이게 되는 것이다. 이런 실전적인 문제에서 등장 한것이 바로
변형 포지션이다.


개념 : 변형포지션은 고정포지션이나 유동포지션을 실전적으로 이행시키
기 위해 약간의 변형을 가해 준 전술이랄수 있다.


전제사항 : 지금 까지 고정포지션이나 유동포지션의 동선(팀의움직임)은
주로 횡적인 동선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맵에 따라서는 휭적인
움직임 보다는 종적인 움직임이 더 필요한 경우가 있다.
가령 prodigy 나 골목이나 좁은 굴곡이 많은 새로운 맵들의 경우
좌우 움직임 이라기 보다는 앞 뒤 움직임이 더 필요한 경우가 많은 것
이다. 따라서 이럴때 등장 하는 개념이 바로 '방어선' 개념인 것이다.


방어선 : 예를 들어 prodigy 에 있어서 절벽쪽( 탱크가 있는 반대 러쉬로) 길목에서 CT 가 2명 수비를 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러쉬로 를 따라 TR 들이 밀려 들어올때 2명의 CT 는 움직이며 러쉬 하는
TR 들은 진압하기엔 역부족인 경우가 많다.그래서 a bomb 싸이트 지역으
로 맥없이 후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단순히 퇴각 하는 상황을
처음 방어지역을 제1방어선으로 가상에 놓는 다면 상당히 다른 양상이
전개 된다. 팀 리더가 방어선을 사수 해야 겠다고 판단이 든다 한다면
다른 지역에 배치되 있는 병력이 이동해 갈 목적지가 되는 것이 바로
이 '방어선' 이 될수 있으며, 방어선을 지키던 수비수들이 데미지를
입은 경우에도 다른 팀원들과 교대 함으로 해서 다시 새로운 멤버들이
제1 방어선에 투입 될수 도 있는 것이다.

즉, 팀원들이 움직일 일정한 섹터를 방어선으로 정해 놓고
그러한 방어선에 병력을 투입 하거나 다른 방어선에 팀원들의 교체를
시키거나 하면서 팀의 포지션을 탄력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바로 방어선 개념인 것이다.

이 방어선 개념은 TR 의 경우 공격선이라는 개념으로 대처된다.
즉 공격을 하기 위해 준비 하거나, 일차적인 집결지의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방어선은 보통 1차 2차 3차 정도로 구분해서 운영 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함으로써 상대방에 대하여 강한 블러킹 벽을 적절한 장소에
형성 시키는 것이다 . 이러한 형태는 고정포지션이나 유동포지션으로
설명 하기엔 어렵고, 변형 포지션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쓰는 것이다.

팀리더 유의사항 : 1) 주요 수비 지점을 방어선 섹터로 구분해 놓을것
2) 적절한 방어선인지의 여부는 팀리더와 팀원의 선택사항
3) 방어선 간의 간격은 적당히 짧을 수록 타이트한 수비를 할수 있다는
걸 염두해 두고 방어선간 간격을 정할 것
4) 팀원 하나 하나에 대해서 콘트롤 할 필요성이 크므로 팀원 이름을
간단한 약식 부호로 바꺼서 호명 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