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년 WCG 대회에서 미주지역의 카서들과 유럽의 카서들이 이 유동포지션 개념을 처음 선 보였을때 국내 카서들의 충격은 엄청난 것이었다. 단 한라운드 라도 따고 싶은 절박함이오히려 우리들을 초라하게 했던 기억이 난다. 아직까지 국내 카서들 중 유동포지션을 실전에 상용 하는 클랜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 이지만, 모든클랜이 그런 유동포지션을 전략의 핵으로 삼을줄 아는 클랜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소개하고자 한다.
1.개념 : 유동포지션은 고정포지션의 대응 되는 개념으로써, 고정 포지션이 맵전체를 골고루 넓게 이용 하던 것이라면, 유동 포지션은 특정지역에만 병력을 집중 시키는 전술을 일컫는 말이다. 그리고 그 특정지역이 매 라운드 마다 바뀐다는 것이 특징이다.
2.실전적용 : 가령 , dust 맵에서 이제까지 고정포지션은 각 지점 마다 각 팀원이 위치를 선점하고, 적을 기다리고 있었다면 유동포지션 하 에서의 CT 는 B 지점이나 A 지점의 한곳으로 전 병력 또는 대다수의 병력을 집결 시키는 것이다. 만약 B 지점에 Ct 의 전병력이 몰려 있다고 가정해 보자 , TR 가 그곳으로 전체 팀러쉬를 온 경우 사실상 TR 가 CT 를 이길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본다.( 모든 카스 맵이 시티에게 유리하게 되있다고 평가 되는 이유이다 ) 더욱이 TR 중 일부가 B 지점으로 러쉬를 왔다고 생각해 보자 CT 전체 5명을 소수의 TR 들이 제압 할수 있겠는가? 실제로 이런 경우 CT 중 일부 라도 희생될 가능성은 그 어느 경우보다 적다. 마지막 경우의 수, 즉 TR 들이 전혀 다른 방향 이를테면 언덕 러쉬 지역으로 전체가 몰려왔다고 보자. 이렇다면 B 지역에 있던 CT 는 수비하기 유리한 은폐 엄폐물을 이용하면서 TR 와 전면전을 벌이면 된다. 이런경우에도 CT가 TR 에게 제압 당할 가능성은 50% 대 50% 이다 유동포지션의 강점은 맵이 크면 클수록 더욱 위력적이라는데 있다. 고정포지션으로 는 CT 가 같은 팀원들끼리 BACk up를 받을 수 없는 상태의 맵들이 많이 있다 가령 inferno 나 dust2 맵 같은 경우 그 많은 출구를 어떻게 고정포지션으로 커버 할수 있겠는가? 하지만 이런경우 유동포지션 플레이를 적용 한다면 상당부분 문제를 해결 할수있다. 일반적으로 이런 맵에서 소위말하는 1-3-1 포지션을 쓰는데 CT 의 주 병력은 중앙에 집결해 있다가 척후병으로 다른 지역을 살피는 팀원이 테러의 움직임을 적발해 오면, 그때부터 서서히 적이 오는 지역으로 이동을 시작 하는 것이다. 만일 양쪽으로 정찰을 나간 팀원들이 동시에 팀러쉬를 온다고 예고 한다면 테러의 양방향 러쉬 중 가장 병력이 적은 쪽을 먼저 진압 한후. 주 병력이 몰려온 지역으로 조여들어가기 시작 하면 된다.이런 경우 병력을 양분시켜선 절대 안될것이다. 유동포지션의 근본적인 취지는 수적인 우세를 확보 하는데 있으므로, 병력을 분산시켜서 막는 것은 전술의 의미를 이해 못하는 것이 되기때문이다. 가령 Tr 가 2명 은 a 지역으로 3명은 b 지역으로 온 경우 , 마땅히 2명이 있는 곳 부터 주병력을 투입해서 2:4 또는 2:5 의 수적인 우세로 적을 제압하여야 나머지 3명의 테러들이 있는 특정지역에서도 씨티는 수적인 우세를 극대화 시킬수 있는 것이다.
3.주의사항 : 유동포지션을 쓰는 경우 척후병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아주 위급한 경우가 아닌한 척후병은 총알 한방 쏴서는 안된다. 다만 적이 어디로 오고 있는가, 약간의 여유가 된다면 얼마나 몰려 오는 가만 확인만 하고 물러서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고정포지션 하에서의 특정지역을 수비 한다는 개념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즉 척후병은 지역을 지킬 의무나 이유는 전혀 없는 것이다. 오직 적이 그 지역으로 오는가 만 체크하며, 온다면 몇명 정도인가 확인하고 본진으로 급히 회군 해야 한다.또 유동 포지션 하 에서는 특정지역으로 오는 TR 를 제압하기 위해서 역러쉬를 들어 갈때에는 팀원 각자의 러쉬로를 미리 정해 두어야 한다. 테러가 몰려 나온 지역으로 씨티들이 줄지어서 몰려가는 것은 전술의 효력을 반감 시키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4.핵심포인트 : 유동포지션플레이를 하려면 씨티는 먼저 '사주경계' 의 개념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즉, 각각의 팀원들이 타케팅을 팀원간에 겹치지 않게 사방으로 확장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5명의 총구가 한 방향으로만 몰려 있다는 것은 5명이 한개의 눈을 가지게 되는 것과 똑같은 것이다 5명이 한 군데 몰려 있어도 각기 시야를 사방으로 펼치고 있어야 온몸에 눈을 달고 다니는 괴물로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사실 사주경계는 TR 들이 해야될 필수 과목 이랄수 있다 하지만 유동포지션 하에서의 씨티는 한 군데 몰려 있다가 테러들이 들어온 지역으로 역러쉬를 가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테러의 이런 전술적 특성을 도용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5.관련문제 : (리스폰시 패스트러쉬에 대해서) 고정포지션 하에서의 씨티는 리스폰이 되자마자 장비를 꾸려서 황급히 맡은 지역을 선점하고 있어야 승산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죽어라 자기지역으로 달려가는 씨티를 많이 보게 되는데, 상대적으로 테러도 자기의 러쉬로에 있을 씨티가 자리 잡기 전에 러쉬를 들어가야 하기때문에 필사적으로 단검들고 띠는 모습을 자주 볼수있다. 이런 전술적인 이해가 없더라도, 공방에서 킬수 올리는데 급급한 나머지 씨티나 테러나 누구나 달리기 선수 처럼 뛰어 나가는 걸 보게 되는데, 이러한 습관은 Match play 에서 별 의미가 없다 아니, 정확하게 말해서 유동포지션의 개념이 확산 된 다음 부터는 그런 뜀박질 플레이는 팀 전력에 도움이 되질 않는다. 먼저 씨티의 경우 최전방이 아닌 교통의 요충지에 주로 주 병력이몰려 있어야 되므로 급하게 서두를 이유는 하나도 없다. 척후병으로 나갈 요원들도 가서 자리잡고 싸울 필요가 없으므로 그 언저리 근처에서 적만 확인 하면 되기때문에 용을 쓰고 달려갈 이유가 없다. 오히려 그럴 시간 있으면 팀원간의 돈 상태를 체크 하고 장비 배런스 을 맞추는 것이더 중요하다. 돈 없는 팀원이 권총들고 폴짝 거리고 있으면 돈 여유가 있는 팀원이 싸구려 MP5라도 하나 사주는게 팀 전력을 증진 시키는 일이다. 물론 팀리더의 선택에 따라서는 주 병력의집결지를 최전방으로 정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머리카락 날리게 뛰어가야 될것이다. 일튼 씨티의 이런 전술적 선택 때문에 테러도 열심히 뛰어가봐야, 아무도 없거나 있으면 개떼로 몰려 있어서 , 자기만 벌집되기 일수 이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러쉬로를 선택하게 되는것이다.
6.팀리더 숙지사항 : 1)싸운드플레이에 능숙한 팀원을 척후병으로 뽑을것 2) 주집결지를 정할것 3) 집결지 에서의 각자의 영역을 구분해 줄것 4)팀원 각자의 역러쉬로를 체크 할것 5)매라운드마다 팀원 돈 상황 체크 할것
7.팀원 숙지사항 : 1)상대가 어떤 도발적인 플레이를 한다해도 흥분해서 단독 플레이를 하지말것 2)집결지를 중심으로 다른지역의 역러쉬로를 2개 이상 숙지할것3) 팀 이동간에 사주경계를 생활화 할것4)팀리더의 명령에 복종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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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4
넘길어
Lv. 1보노보노도영2008.12.23
어게인 이분이 다음에 있는 카페에다가도 이글올렷었는데!
Lv. 1유니넷이쁜이2008.12.17
나리에서 본글 같은데요 -_-; 뭐 직접 그 글을 쓰신분이라면야 문제없지만요.
Lv. 1rEvlGarem2008.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