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딩때 아는 선배 있었거든? 소위 말하는 일진있잖어
근데 그 횽이 어지간히 등골브레이커였음. 그 형네가 치킨집하는데
부모님 일 돕는척 같이 튀기다가 몇개씩 빼돌려서 후배나 약한애들한테
강제로 비싼돈 받고 팔아서 쯰질하게 돈 모으고
부모님한테 디카산다, 책산다 , 친구 물건 부서졌는데 물어줘야된다로
다양한 레퍼토리로 돈 모아서 도박했거든?? 옛날에 유행하던 도박 있지?
바다이야..... 그거...바다 스토리.... 암튼 그걸로 1000만원을 날렸지 ㅋㅋㅋ
물론 한번에 날린건 아니고, 여러차례 하다가 나중에 들켰어 ㅋㅋ
그래서 그 형 집안 난리나고 학교에도 소문나서 교장선생님이 허둥지둥 교단에서
학생들 훈화한것도 지금 생생하게 기억나. 물론 구체적인 진상은 말 안했지. (퍼지면 큰일이니까 ㅋㅋ)
그거 우리 학교 동창회 단골 소재로도 쓰이고 가끔 모이면 농담으로도 하고 그러는데
그 횽이 일진이라서 여자애들 만나면서 특화된 패션센스가 있거든? 그걸로 지금 디자이너인가
하면서 먹고 살더라고. 결론이 뭐냐면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해독기 실패했다고 좌절할게 아니란거지 ㅋㅋ
더 지르면 대박 나올지도 모르잖아? 그러니까 포기하고 계속 질러 ㅋㅋ
해독기 하니까 생각나서 썰좀 풀어봤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