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 일어나!!! 죽으면안된다고!!!"
파커가 외쳤다.
'안되겠다. 요원들이 있는 곳으로 가야겠군...'
파커는 생각했다. 요원들에게 가서 치료를 부탁해야했다.
다행히도 좀비에게 물린것이 아니고 총에 맞은것이라 안심이 되었다.
탁탁탁탁탁....
파커는 뛰었다. 힘들고 숨이 찼다. 하지만 절대로 멈추지 않았다. 더 이상 희생자가 나오면 안되기 때문이다.
"어? 저거 파커아냐?"
물을 마시고 있던 베히즈는 파커를 보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요원들은 그들을 부축하기 위해 그들에게 갔다.
"이봐, 파커! 하비! 괜찮은거야? 무슨일 있었어?"
"......"
베히즈가 물었다. 하지만 파커는 아무런 대답도 없었다.
파커는 우선 치료를 부탁했다. 위생병들은 하비를 데리고 응급처치를 하러 갔다.
"파커씨, 팔은 괜찮은거에요?"
파커의 팔은 아까 좀비에게 맞은 총상으로 인해 피가 나오고 있었다.
"음... 나도 치료 해줘."
"알았어요."
치료는 생각보다 일찍끝났다. 하지만 하비는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것 같았다.
파커는 베히즈가 있는 곳으로 갔다.
"베히즈"
"응? 왜?"
"만약 내가 강했었다면... 이런 모든일은 없지 않았을까?"
"...."
"너무 약한 나 때문에... 라츠가 죽었어... 그리고 하비가 다쳤고... 다 내잘못이야..."
파커는 얼굴을 손으로 감쌌다.
"...."
베히즈는 아무말도 할수없었다.
베히즈는 그의 옆에 있으면 짐만 될 것같아서 파커를 두고 도시 안 쪽의 수돗가로 갔다.
"하아..."
베히즈는 한숨을 내쉬었다. 사실 라츠와 베히즈도 절친한 친구사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의 친구였던 하비도 다쳤으니 한숨이 나오는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 때였다.
"쿠어어어!!"
"어? 으아아아아악!!!!"
베히즈는 옆에서 튀어나온 좀비를 차마 발견하지 못하고 물려버렸다.
"으으... 이자`식!!!!"
'퍽!!'
베히즈는 온 힘을 다해 주먹으로 좀비를 가격했다. 좀비는 머리가 부서졌다. 이윽고 좀비는 쓰러졌다.
"크아아악!!! 제엔장!!!"
베히즈는 너무 고통스러웠다.
"베히즈!!!!"
파커였다. 베히즈가 없어진것이 이상하여 쫓아온것이다.
"가까이오지마! 파커!"
"그럴순없어! 친구를 버릴수없어! 더이상 희생자가 나오면안돼! 너는 죽어선 안돼!"
파커는 말을 하면서 생각했다. 자신때문에 희생당한 라츠 그리고 자신때문에 다친 하비. 더이상 희생자가 나오면
안된다고 파커는 생각했다.
파커는 해독제의 뚜껑을 열고 베히즈의 팔에 쏟아부었다.
"크으윽...."
베히즈는 아파했다. 파커는 해독제를 베히즈에게 먹였다.
"제발.... 죽지마..."
파커는 울면서 말했다.
"... 짜식... 내가 죽을리가 없잖아..."
이미 베히즈의 왼쪽 팔은 좀비의 팔이 되어있었다.
노을에 비친 파커와 베히즈 둘의 모습은 누가봐도 절친한 친구의 모습이었다.
-요원들이 있는 곳-
"어? 파커, 베히즈 어디갔다온거야?"
"묻지마라"
"...?"
요원이 파커에게 물었지만 파커는 묻지말라고 했다.
"이봐, 하비는 어때?"
"으음... 아직 정신을 차리진 못했지만 건강은 되찾으셨습니다."
"아... 그래? 다행이군..."
파커는 하비가 건강하다는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저기 파커형?"
"어? 바크, 왜?"
파커를 부른건 바크였다. 바크는 파커보다 2살 어린 요원이다.
"베히즈 형의 왼팔... 어떻게 된거야?"
"...하아... 말하자면 좀 길어."
파커는 바크에게 모든것을 설명해주었다.
"그런 일이 있었다니..."
파커와 바크는 베히즈에게 가보았다.
그런데...
"베히즈....어? 베히즈!!!"
"베히즈형!!!"
그들은 놀랐다. 베히즈는 좀비가 되기 직전의 모습이었다.
"파커....크아아아악!!"
베히즈는 고통스러운듯 말했다. 그의 몸은 거의 좀비와 같았다.
파커는 즉시 베히즈에게 해독제를 먹였다.
다행히도 베히즈는 무사했다. 하지만 왼팔은 그대로 좀비의 팔이였다.
"안되겠다. 팔이 좀비화 되버렸어. 혈액순환이 되지않게 왼팔의 위쪽을 천으로 묶자."
파커는 빨간 천으로 베히즈의 팔의 위쪽을 묶었다.
"휴우... 이제야 진정이 되었어."
베히즈가 말했다.
베히즈는 왼손에 장갑을 끼고는 일어났다.
"자, 이제 본부로 돌아가자."
-CT본부-
"그렇군... 라츠가 희생됬나...?"
대장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리고 베히즈는 한쪽 팔이 좀비화 됬지만 살았고... 하비는 아직 정신을 못차렸나?"
"그렇습니다."
대장과 파커는 대화를 하고있었다.
"즉시 베히즈를 불러오게."
파커는 대장의 말을 듣고 베히즈를 불러왔다.
"부르셨습니까?"
"베히즈군... 괜찮은가?"
"걱정마십시오."
"파커, 베히즈. 현재 이탈리아의 한 도시에 좀비가 나타났다는 소식이 있었네. 자네들이 가지않겠나?"
"물론 가겠습니다."
파커는 대화를 마치고 하비에게로 갔다.
"하비... 정말 다행이야..."
"파커..."
"하비, 나와 베히즈 그리고 다른 요원들은 이탈리아의 한 도시로 가게될거야."
".... 나도 가겠어!!!"
"안돼! 넌 여기 있어!"
"갈꺼야... 가야해!!! 난 너의 여자친구잖아? 내가 너의 곁에 있어야하잖아?"
"...."
"파커... 너가 나의 목숨을 구해줬잖아... 나도 너의 목숨을 지켜줄거야! 같이 갈께!"
하비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하비"
"?"
"만약 너가 다시 한번 다친다면... 그 땐.... 정말 참을수 없을거야..."
"...."
"내가 너의 아픈모습을 보면서... 너가 피를 흘리며 쓰러진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슬펐는지.. 알아?"
"......"
"너가 피를 흘리며 쓰러졌을때, 난 아무것도 생각할수없었어... 눈에 뵈는것은 하나도없었어... 제발....
정말로 너가 날 생각한다면... 날 생각한다면... 오지말아줘..."
-다음편에 계속-
*안녕하세요.YTG입니다.
저가 아직 부족한 실력이지만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저가 워낙 댓글에 민감하다보니, 2화에서 악플이 꽤 많더군요...
부탁드립니다. 악플을 달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