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00분 렉스연구소의 비밀실험실-
"드디어 마지막 단계다..."
박사가 말했다. 12년간 실행해온 연구의 끝을 보게 된 것이다.
"이제 이것만 하면..."
박사는 마지막 단계를 실행했다. 그 때였다.
'콰아아아아아아앙!!!!!!'
비밀 실험실에서 작은 폭파가 일어났다. 박사는 무사할 수 있었지만 실험체가 갇혀있던
물이 담겨있는 유리관이 깨져버렸다.
박사는 그 순간 똑똑히 보았다. 실험체가 좀비가 된 모습을, 그 잔인한 광경을.
"꾸어어어...크아아아아!!!"
실험체는 문을 부수며 실험실을 달아나 멀리 도망갔다.
-CT본부-
"뭐? 렉스연구소에서 좀비로 추정된 실험체가 탈출했다고?"
그들은 놀랄수밖에 없었다. 좀비가 탈출했다니...
'인류가 위험해지고있어... 어서 TR에게 휴전을 요청해야해!'
-TR본부-
"뭐라고? 좀비가?"
전화로 들려오는 목소리를 들은 그들은 황당해했다.
"거짓말하지마라! 그런 말에 우리가 속을 것 같았냐?"
"푸우우우우우우웃!!!!!"
그 때였다. 컴퓨터로 뉴스를 읽던 TR한명은 마시던 커피를 내뱉어버렸다.
"뭐하는 짓이냐!!!"
"이것좀 보세요 대장님!"
그들은 한 요원이 가리킨 것을 보았다. 좀비가 탈출했다는 소식이었다.
"우선 저번에 인질을 잡아뒀던 그장소로 다시 오게."
TR대장이 전화로 말했다.
-렉스연구소-
박사는 좀비가 사람들을 감염시킨다는 것을 알기에 급히 해독제 연구에 몰입했다.
"어서 만들지않으면... 어서만들지않으면..! 인류는 멸망할거야! 세계가 위험해!"
박사는 다른 조수들까지 모두 합하여 연구에 몰입하였다.
-TR와 CT가 만난 곳-
"지금 인류가 멸망할 위기에 처했네. 내키진 않지만 우리모두 살기위해 동맹을 맺어야 한다고!!!"
"흐음..."
-1시간 뒤-
"드디어 동맹을 맺었군."
"그보다 지금 좀비를 추적할수있나? 렉스연구소에 연락해서 좀비의 정체를 확인한 후 좀비가 어디에있는지 확인
해주게."
"알았어."
-렉스연구소-
띠리리링~
"여보세요 렉스연구소 박사입니다."
"박사님 저 파커에요." (파커는 CT의 요원이다. 인기가 많고 총실력도 뛰어나다.)
"오 오랜만이구나 파커야. 무슨 일이냐?"
"박사님도 알다시피 저는 CT잖아요. 좀비가 탈출해서 TR들과 동맹을 맺고 살기위해 도망다녀야 하는 상황이거든
요? 그래서 좀비의 정체를 CT본부로 보내주시고 위치추적도 해주세요."
"흐으음... 알았다. 바로 보내마. 지금 해독제를 개발중이란다."
"정말요?"
"그래. 지금 80병이 완성되었단다. 하지만 더 많은 약이 필요한데... 파커야. 지금 너에게 10병을 보낼테니, 만약
너나 너의 동료가 좀비에게 감염되었을 때 그 약을 마셔라. 조금 고통스럽겠지만 말이다."
"알았어요 박사님."
-어느 한 마을-
"꺄아아...꾸워어어억!!!!!"
한 여자의 예쁜(?) 비명소리가 괴물의 목소리로 변해버렸다.
"사람살려!!!!" "꺄악! 괴물이다!!" "좀비다! 도망쳐!!"
사람들은 도망치기 바빴다. 하지만 마을은 이미 좀비의 도시라고 할수있을정도로 좀비가 우글거렸다.
-CT의 씰팀-6과 GSG-9 요원들이 수색중인 도시-
"이 곳은 좀비가 없는 것 같지않아?"
"그러게..."
파커와 하비,베히즈 그리고 많은 요원들은 대화를 나누고있었다.
"진짜로 좀비가없나보다. CT본부에 연락하고 철수하자."
"로저!!"
그들은 본부에 연락을 취한 뒤, 철수하였다.
그 때였다.
"으아아아악!!"
한 요원이 도망을 오고있었다.
뒤에는 좀비들(30명 쯤)이 몰려오고있었다.
"으에엑? 제엔자앙! 저건뭐야!"
파커는 마음이 급해진 나머지 좀비들에게 총을 쏘고있었다.
"크어어!"
명중이었지만 아퍼하지는 않았다. 그냥 잠시주춤거릴 뿐 다시 쫓아왔다.
"ㅡ_ㅡ"
어이없었다.
"빨리 도망쳐!!"
파커가 외쳤지만 좀비는 그들보다 훨씬 빨랐다.
"**! 너희는 먼저 도망쳐!"
그 때, GSG-9의 요원인 라츠가 뒤돌아서며 좀비를향해 총을 쐈다.
"라...라츠!!!"
파커는 그를 구하기위해 달렸다. 하지만 동료들이 말리는 바람에 구하지못했다.
"파커...하비... 베히즈... 모두 언젠가 다시만나자..."
그는 말했다. 하지만 그도 좀비가 되버린지 오래였다.
파커와 일행, 그리고 나머지 요원들은 발에 땀나게 뛰었다.
"제에기이일!!! 이러다간 잡히겠어!!!"
파커는 더이상 희생자가 나오지 않길 바랄 뿐이었다.
그 때 한 좀비가 뒤돌아서며 모든 좀비들을 한 몸에 막고있었다.
"응?;;"
파커는 어리둥절했다.
그 때 그는 알았다. 그 좀비는 바로 라츠였던것을.
좀비가 된 라츠는 얼굴만 뒤를 돌아본체 눈물을 흘리고있었다.
좀비들은 너무 짜증나서 그를 부수기 시작했다.
라츠는 '어서 가!'라는 것처럼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5초도 채 되지않아 그의 몸은 부서져 조각나버렸다.
파커는 뒤돌아서 뛰고있었다. 다른 요원들은 ** 못했지만 하비는 보았다.
파커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것을. 그가 단 한번도 흘리지않았던 눈물을 흘리는것을.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