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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펀드가입 불발
2008.11.24 16:24 조회 : 55

[단독] 李대통령 펀드가입 불발로 끝나나

2008년 11월 24일(월) 오후 1:17 [세계일보]

 

 
이명박 대통령의 ‘공언’에 따라 청와대가 적극 검토해온 대통령 개인의 펀드 가입이 ‘불발’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23일 “대통령이 펀드에 가입할 경우 특정 상품 선전으로 이용돼 다른 금융상품에 누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아 보류됐다”면서 “경제비서관실에서도 이 같은 이유로 반대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와대로선 대통령이 직접 공언한 만큼 몇몇 상품을 선정해 조용히 가입하면 되지만, 해당 금융기관에서 이를 상품 선전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고민거리다. 이른바 ‘이명박펀드’로 투자가 몰리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면 이런 내용을 포함해 최종 검토에 들어갈 계획이지만 반대 의견이 많아 가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내에서는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또 다른 관계자는 “펀드 가입 얘기를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난감한 상황”이라면서 사견임을 전제로 대통령이 특정 펀드에 가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금융위기가 불거지던 지난 9월 17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나는 직접투자가 불가능하지만 간접투자 상품(펀드)이라도 사겠다”고 공언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언론사 경제부장단 오찬에서는 “주가가 올랐다고 일희일비해선 안 된다”며 “분명한 것은 지금은 주식을 살 때”라고 말한 바 있다.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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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은 퍼붓고, '이명박 펀드'는 불발?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간접투자 상품(펀드)이라도 사겠다"고 이명박 대통령의 공언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아직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이런 탓에 'MB 펀드가 사실상 폐기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고환율과 주가 폭락으로 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지는 것을 막아보겠다던 이 대통령의 '오버'가 오히려 시장에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지적이다.

특히 주가 폭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상장 주식을 무차별적으로 사들인 연기금의 손실액이 위험 수위에 달하고 있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기금은 폭락하는 주식시장에 쏟아부으면서, 정작 이 대통령은 펀드 구입 계획을 철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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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펀드' 가입했다면 투자금 3분의1 날렸다

그러나 금방이라도 이 대통령의 개인 펀드 가입을 추진할 것처럼 보였던 청와대는 다시 오리무중이 됐다. 이후 환율과 주식시장이 다시 요동쳤던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청와대로서는 이 대통령의 펀드 가입 이후 주가나 펀드 수익률이 떨어질 가능성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대통령이 언제 펀드에 가입하냐"는 질문이 나올 때마다 이동관 대변인이 "적절한 타이밍에 할게요"라는 답변만 되풀이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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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2조6000억원 손실... 조중동 "경제 위기 책임자는 이 대통령"

이 대통령이 펀드 가입 약속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사이, 가입자들의 노후 생계수단으로 안정성이 최우선시 되어야 할 국민연금 등 연기금은 폭락세가 이어진 주식시장에 집중적으로 유입됐다.

23일 증권전산 자료에 따르면, 연기금은 세계 금융위기가 본격화되면서 코스피지수가 1500선 아래로 떨어진 지난 9월 이후 지난 21일까지 올해 전체 순매수액의 64%인 5조7317억원어치의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같은 기간 증권사들이 사들인 2조922억원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특히 11월 20일 현재 코스피지수(1003)로 올해 연기금의 신규투자에 따른 평가손실률을 계산하면 29%, 평가손실액은 2조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연기금이 주가를 떠받치려는 정부의 의도에 따라 거액의 손실까지 감수하면서 무리하게 주식 매입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주식시장에 이어 채권시장에도 연기금이 투입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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