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많이 긴데 제 한이 서려있어서 그런거예요 ㅠㅠ(실제경험담)
글이 길더라도 한번 쭉~ 읽어주세요^^
내가 초딩때 필리핀으로 어학연수갔었거든 그런데 숙모가 개독교라 나도 교회에 갔어.
필리핀은 가톨릭국가라 개독교가없어가지구 한국에서 전교한답시고 목사가 거기에 만든 교회가 있거든
거기에 잘다니다가 하루는 어린이캠프다 청소년캠프다 하면서 놀러다녔지 정말재밌었어
그리고 지루한 예배시간이 왔지. 예배는 내가 속했던 6학년반이 제일 늦게끝났어.
예배가 끝나고 밖에서 자매님이 자기자식 대하는것처럼 얘들아~ 간식먹어라~ 하는거야.
그래서 네~^^ 하고 달려갔지 갔더니 콜라, 사이다 초콜렛, 각종과자가있었어
내가 사이다 주세요 하니까 아줌마가 '사이다먹으려면 콜라랑 섞어마셔야대~'
하시는거야 그래서 그냥사이다만주세요^^ 하는데 꼭 콜라랑 섞어야 한데.
그때 나는 부모한테 교육재데로받은놈, 어른말 잘듯는놈 이여서 '알겠어요^^' 하고 섞어서 홀짝홀짝 마셨어.
으근히 괜찮드라구 ㅋ 초콜릿이랑 과자먹는데 친구가 '야...이거 뭔가이상해...'
이러는거야. 그래가지고 뭐가이상해? 하니깐 꼭 사이다 콜라를 섞어마시게한거에 뭔가 걸린다는거야.
나는 아니 니가 코난이냐?ㅋㅋㅋㅋㅋ 걍*** ㅋㅋㅋ 하고 냠냠쩝쩝하고
친구도 머쓱해하며 냠냠쩝쩝했지. 그런데 말이야.....
우리반이 예배제일늦게끝나서 애들이 먹고 버린 쓰레기가 보이는데
콜라는 2병이나 나가떨어졌고 사이다는 3분의 1도 안사라진거야.
아마 친구도 그거때문에 코난빙의를 했겠지.
하지만 난 그때난 아무상관도 안하고 그냥 맛있게 쳐먹었어.
그런데말이야 다쳐먹고 아줌마감사합니다!~~^^ 하는데 저앞에서 동생들이 방금 사정한 표정으로
느그적느그적 좀비처럼 힘들게 걸어오는거야.
그래서, 뭐지? 그룹딸이라도 쳤나?? 하면서 걍 무시까고 걸어가는데
전도사님(우리는 그녀를 선생님이라 불렀지) 한분이 얘들아 잠깐 여기스럼~^^
하는거야, 착한 나와 내 친구들은 선생말을 아쥬 잘들었지.
선생한테 쌤! 쟤네 왜저래요? 하니까 선생이 '으응~ 별거아니야~♥' 하면서 특유의 사람좋은 눈웃음을 치느라
다음에 벌어질 상황따위는 몰랐지.
선생이 "자 얘들아 저기로가렴~~♥" 해가지고 우리는 선생이 손가락으로 가르키는곳으로 걸아갔지
갔는데 형제님중 나이 20~30으로 되보이던 성님이 뒤에 팔짱끼고 어깨 쫙펴고 ** 각잡힌자세로 서있는거야
(생긴거 무섭게생겼는데 교회에서 자주웃고 착해보였던형 하지만 친하지는 않았음 얼굴이 무서워서...참고로 반삭머리였음)
(ㅇ...이게무슨상황이지??ㅅㅂ??)
나랑 친구들은 본능적으로 쫄아서 엉거주춤하니까 ㅅㅂㄴㅁ이 갑자기 "빨리 빨리 못움직입니까?!?!?!?"
이러는거야 나랑 친구들은 깜짝놀라서 뛰어갔지.
그러니까 TV에서 가끔나오는 빨간모자쓴 군인목소리로 간식맜있게 먹었습니까??
하는거야 그때 나랑친구들은 이런 상황이 이해가안대서 정신이없던터라
엉거주춤 네... 했지 그니까 그 형제님이 목소리봐라!!??!! 여기서 제일 나이많은 형들인 6학년이
목소리가 그게 뭡니까??!?!?하는거야(모두아시겠지만 초딩들만 모여있을때 6학년은 ** 일 똑바로해야함)
그래서 촌나크게 네!!! 하니까 형제님이 다시!!!!!!!! 우리: 네!!!!!!!!!!!!!!!!!!!!!!!!!!!!!!!!!!!!!!!!!!!!!!!!!!!!!
하고나니 "학생들 콜라랑 초콜릿 먹었습니까 안먹었습니까?"
(군기 바짝든 목소리): 먹었습니다!!!!!!
형제님 : 아까 예배때 목사님이 뭐라고 하셨습니까?
우리 :..........
형제님 : 예배시간에 집중을하는겁니까 안하는겁니까!!! 어깨동무하고 앉었다일어났다 10회!
하는거지 그래서 우리는 ㅅㅂ 10회정도 발라주마 ***야 하고 했지
10회 가볍게 다하고 훗~하면서 형제님쳐다보는데 그 ㅅㅂㄻ이 "구호를 왜 안외칩니까!!??!"
하는거야 그래서 ㅅㅂ 이거로군ㅠㅠ 하는데 그섹기가 앉을때 하나 입니다!!!하는거야
방금전꺼에서 구호를 안외쳤으니 20회 실시합니다 실시!!
(ㅅ...ㅂ.....) 하나!둘!
하는데 그게 ** 햇갈리는거야 그래서 앉을때 일어설때 틀리면서 계속하는데 ㅅㅂ 다리 후들후들거리고
죽겠는겨 형제님도 우리상황을 보시고 그만! 하면서
성경구절을 외우라는거야. 나랑 친구들은 불량신도(?)라 그런거는 외우지 못했고 결국 다시 앉았다
일어났다 무한반복하는데.....계속 성경구절 못외우고 우리가 ㅅㅂ **힘들어하니까 형제님이
한다시는말이 군대에선 이거보다 더 힘듭니다! 하는거야 그래서 군대드립의 희생양이된 초딩들은
계속 힘들게 앉았다일어났다하고 오리걸음하면서 한계에 다다른듯 정말 힘들어했지.
형제님이 중지! 하면서 우리 잠깐 구원하면서 아까 예배시간에 목사님이 어두움을 멀리하라하셨습니다.
하는거야. 그래서 우리는 아나** 그래서어찌라고
하고있는데 형제님이 콜라랑 초콜릿은 무슨색입니까?
하는거야 순간 우리들은 (ㅇㅇ???ㅇㅇㅇ/????ㅇ/??뭐라구???ㅅㅂ???)
형제님 : 검은색입니다! 검은색은 어두운색인데 왜먹었었습니까!!!! 예배에 집중을 하지 않은것 아닙니까!!!!
우리 : ...........................
내가그래서 하나님 안믿는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