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HANG. 이 녀석과 저의 만남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와 나는 만나야 하는 운명에 처해있었고. 그 운명에 따라 그와 나는 랑데뷰했습니다.
아마 그 정도의 설명으로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변변찮은 설명서도 없는, 효용을 기대함에 있어서 회의적인 느낌밖에 줄 수 없는 포장이지만. 저는 그의 효능을 믿습니다.
옛날에 경혈 눈 마사지를 1개월 정도 계속한 뒤
0.3 정도의 시력 상승을 경험한 적이 있거든요.
놀라운 경험이었죠.
게다가 이 놀라운. 혁신적이고 직관적인 디자인!
아... 저는. 이 **같지만 멋있는 이름을 가진 마사지기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1일째.
정말이지 **같은 기계입니다.
써보고 나니 시야확보가 안됩니다.
무슨 곤충의 홑눈이 생각나게 만드는 점박이 시야로 뭘 보라는 겁니까.
게다가 가운데 전면에 조작버튼이
모드
약 강
켜짐/꺼짐
식인데. ** 어떻게 조작하라구요.
켜짐버튼을 누르고 5분정도 지나니 자동으로 꺼지더군요. 하지만 과거 경혈마사지의 놀라운 효능을 되새기며 10분동안 쓰고 잠에 들었습니다.
그래, 그래도 기계인걸. **이 다 알아서 해주실거야.
2일째.
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