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옆의 동지가 한 순간에 적이 되는 때가 있다
그리고 그 적은 언제든 다시 동지가 될 수 있다
그건 별로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 이때 기대는 금물이다
그리고 진짜 중요한건 지금 그 상대가 적이다, 동지다
쉽게 단정짓지 않는 것이다
한번쯤은 진지하게 상대가 아닌 자신에게 물어볼 일이다
나는 누구의 적이었던 적은 없는가
왜 보면볼수록 좀비 얘기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