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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엔 소설이나 쓰는게 제맛
2011.10.13 01:40 조회 : 41
Lv. 1 샷건유저 strWAview:13| 작성자 게시물 더보기

건물안 어느 철창안에 한 남자와 여자가 갇혀있었다.

 

그리고 그 철창 앞에는 이상한 도구들과 모니터들이 여러대 켜져있었고 사람하나 누울수있을 정도의 수술대같은것이 있었다.

 

여자와 남자는 둘다 오랜시간 침묵을 지키고있었다.

 

그러다 남자가 먼저 입을 열었다.

 

"밖이 이상할정도로 조용하군 그나저나 아가씨는 어쩌다 여기까지 와서 이런 험한꼴인가?"

 

그러자 여자가말했다.

 

"전 그저 대박한건 물어다 나를수있나 싶어서 와본 프리랜서 기자일뿐이에요.."

 

힘없이 말하는 여자는 쪼그리고 앉은채 나지막이 말했다.

 

그리고 다시 침묵이 찾아왔다.

 

그순간 멀찍이서 총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며 분주한듯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럼 그렇지"

 

남자의 말에 다소 불안한듯 여자가 물었다.

 

"뭐죠? 이소리는 무슨일이 일어나고있는거죠?"

 

"글세 목적을 이룬 놈들이 이제 쓸모없는 것들을 청소하고있는 걸수도?"

 

"네..? 그..그럼 우리는?"

 

"아 그래 아마도 죽을 확률이 높겠지"

 

여자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고개를 푹 떨궜다.

 

"너무 서운해 하지마시게.. 아가씨야 여기 잡혀온지 얼마 안돼서 모르겠지만 이곳에서 벌어진 일들을 목격했다면 저 총소리가 생일날 폭죽소리보다 더 반가웠을게야"

 

그러자 여자는 버럭 화를 내며 말했다.

 

"인생 살만큼 살았다고 젊은사람한테 하는소리가 그게 뭐에요!"

 

하지만 남자는 그저 실없이 웃기만했다.

 

그때였다

 

쾅-!

 

실험실 문을 박차고 총으로 무장한 집단이 우르르 몰려왔다.

 

그러고는 그중 우두머리로 보이는 붉은 베레모를 한채 안대를 착용한 남자가 성큼성큼 철창 앞으로 걸어 나오더니 남자를 지목하며 말했다.

 

"소속"

 

철창 안의 남자는 아무 표정도 없이 기계적인 말투로 말했다.

 

"전직 SAS 교관 데이비드 블랙이다"

 

그러자 붉은 베레모의 남자가 자신의 부하들에게 명령했고 그들은 즉시 철창을 용접봉으로 녹이기 시작했다.

 

"나를 죽이러온것이 아니었나?"

 

자신을 데이비드 블랙이라고 말한 남자가 묻자 붉은 베레모가 말했다.

 

"우린 당신을 에스코트하러 온 용병이다"

 

"에스코트...? 그럼 이 연구소와는..."

 

"무관하다"

 

마침내 용접봉은 사람하나가 나올정도로 철창을 구부러트렸다

 

"그럼 아까 총소리는...?"

 

"당신을 포획하는 과정에 방해되는건 모조리 말살해도 좋다는 보스의 명령이 있었다. 이곳 사람들은 다들 변1태들인가? 침을 질질 흘리며 발가벗고서 달려들더군"

 

그러며 붉은 베레모의 남자가 게슴츠레한 눈으로 철창안의 여자를 바라보자 여자는 잔뜩 경계하는 눈치로 더욱 몸을 움추렸다.

 

'그 미치광이 작자가 실험체를 풀어놓다니....!'

 

데이비드 블랙은 이런저런 생각을 짧게 하다 말했다.

 

"당신들을 완전히 신뢰 할수가 없는겠는데? 구해준다는 둥 사탕발림에 순순히 따라갔다가 또 무슨 일을 당할지 몰라"

 

그의 말에 베레모는 바로 말을 되받아쳤다.

 

"그럼 강제로 이송한다"

 

라는 말과함께 손짓하자 그의 부하 서너명이 철찬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때 데이비드 블랙이 전광석화 같은 움직임으로 처음 철창으로 들어온 남자의 총든 손목을 꺽으며 손날을 힘껏 휘둘러 목을 후려치자 단말마의 커걱 소리를 내며 무장한 남자를 순식간에 제압했다.

 

그리고 빼앗은 총을 바로 베레모에게 겨누었다.

 

그러자 그의 부하들이 일제히 데이비드 블랙에게 총구를 치켜들자 베레모가 손을 올려 부하들의 경계를 저지시켰다.

 

그 모습을 본 데이비드 블랙이 입을 열었다.

 

"조건이있다"

 

"말하라"

 

그러자 데이비드 블랙이 움츠리고 있는 여자를 보며 말했다.

 

"어이 아가씨 기자라고했지?

 

그러자 여자가 고개를 말없이 끄덕였다.

 

"여기서 일어난 일들.. 세상에 꼭 알려야해 당신 나와 함께간다"

 

여자는 말이 없었지만 누가봐도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데이비드 블랙이 베레모 발밑으로 총을 던지며 말했다.

 

"그럼 그 에스코트라는거 한번 받아보실까?"

 

베레모가 고개를 젖혔다 그와 동시에 모두가 그 자리에서 이동했다

 

그러자 잠깐 기다려 달라는 제스쳐와 함께 데이비드 블랙이 모니터 근처로 가더니 비디오테잎같은것을 꺼내 들고 베레모 일행을 따라 나서기 시작했다.

 

그들은 한참을 걸어 이동했다 밋밋한 건물 내부에 덩그러니 있는 커다란 엘리베이터에 모두가 몸을 실었다.

 

그리고 한참을 올라갔다 보아하니 이 연구소는 지하 매우 깊숙한곳에 위치한듯 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이 엘리베이터의 최상층에 도착했다.

 

그리고 내리자마자 베레모앞에 달려온 부하 한명이 말했다.

 

"주요 포인트 C4 설치 완료했습니다"

 

"바로 마무리 짓도록 이곳을 서둘리 떠난다"

 

그러고는 완전히 건물 밖으로 나서자 햇빛이 비춰졌다 데이비드 블랙과 여 기자는 한동안 눈이 부셔 눈을 제대로 못뜰지경이었다.

 

요란한 소리와 함께 여러대의 헬기가 프로펠러를 돌리고있었고 베레모와 데이비드 블랙 그리고 여 기자는 한 헬기에 타게 되었다.

 

그리고 베레모가 무전으로 출발한다는 신호와 함께 헬기들이 서서히 고도를 높여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들이 그 지점에서 얼마나 멀어졌을까

 

엄청난 폭파음과함께 자신들이 있던 연구소는 거의 모습을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한마디로 날아가버렸다.

 

멀찍이서 연구소가 폭파하는 모습을 보던 데이비드 블랙이 시선은 그대로 밖을 향하고 있는채로 여 기자에게 말했다.

 

"그나저나 아가씨 이름이 뭐요?"

 

그러자 다소 경계가 조금 풀린듯 여 기자가 곧장 말했다.

 

"제니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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