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봐라 2년기다려줬더니 나 버린**야
제대 한지 한달만에 차이고
지금 너랑 헤어진지 어느덧 3달이 되었네
나 너랑 3년을 사겼는데 헤어지고나서 하루하루 너무힘들었어
너 나한테 헤어질때 뭐라했냐
상병때부터 날 사랑하는감정이 없어졌다고 했지?
그것도 모르고 나 혼자 상병부터 제대할때까지 1년동안 뻘짓한거 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하면 개어이없따 슈ㅣ바
근데 난 지금 너보다 훨씬 더 좋은 정말 내가 너한테 사랑받으면서 사겼던건가
생각이 들정도로 날 너무너무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났어
나 무슨생각 드는지 알아? 지금 너 너무 초라해보여............
너랑헤어지고 너랑 관련된 물건들 다 서랍속에 넣어놨었는데
내가 지금 방청소를 하다가 다 꺼냈어 완전히 정리할려고
너랑 3년동안 사귀면서 찍었던 사진들 같이 어디갔던 티켓 너한테 선물받은
자잘한 물건들 등등 너 군대있을적에 너에게 차마 못보냈던 편지들 등등
내가 너에게 못보냈던 편지를 다시 읽어봤는데
내가 왜그러고 있었는지 모르게따 그냥 너 군대에 있을때 확 차버릴껄
왜 제대할때까지 나혼자 너한테 사랑만 퍼다줬는지 모르게따
이거 내가 너한테 못보냈던, 이제야 보내는 마지막 편지야 잘읽어 개샛키야 2장이다
혹시 모르니까 너의 실명은 안쓰고 대신 개똘구라고 써줄께
Dear.개똘구 2009.9.14 월요일 새벽 2시28분 (니놈 이등병일적)
개똘구야 자려고 누웠는데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져서 편지쓴다.
너한테 하고싶은 얘기가 있는데 넌 항상 내가 말을하면 진지하게 안받아들이고 무조건
다 장난으로 넘기려고만 해서 너무 답답해 또 지금 너는 "이년 또 병났네" 라고 생각하겠지?
내가 너한테 하고싶은 말은 너가 나를 사랑한다는걸 못느끼겠다. 내가 너한테 사랑받고 있는건지
나만 너한테 사랑을 퍼다주는건지 모르겠어 너가 군인인거는 이해해. 근데 편지한통 쓸 시간이
없을정도로 바쁜건 아니잖아 나만 편지쓰고 진짜 그거 다 답장 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한통써줄 여유도 없어..?그리고 전화도 마찬가지야 항상 넌 주.말.에.만 하지....
전화받으면 너 하는말이 뭔지는 알어? 욕이야 욕. 나한테 왜그렇게 욕만 하는건데?
내가 니친구냐? 무슨욕을 그렇게 하는건데 내가 니욕하는거 들어주는 사람도 아니고 내가
무슨말만 했다하면 모든지 욕부터 하잖아 나한테... 너한테 내가 욕하지말라고 몇번말했어
너는 군대가고 훈련소에서 처음 포상전화 받아서 전화했을때 부터 첫마디가 욕이였어 알긴아냐...
나는 너가 좋아서 사귀는데 너는 내가 그냥 할짓없어서 너 기다리는 사람으로 보이는거냐?
나도 제발 사랑받고 싶다고. 넌 니가 나한테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는지 못느끼는지 모르겠어
난 너가 좋은만큼 최대한 표현을 하는건데 넌 나한테 표현을 안해. 표현하는법을 모르는것 같아
나는 너의 여자친구거든 제발 나를 좀 아껴주고 너 마음을 표현해줘 너가 표현안하면 난 몰라
아니 나뿐만이 아니라 세상사람이 다 똑같은거야... 진짜 이번만큼은 장난으로 넘기지 말고
내가한말 기억해줘 사랑을 하려면 서로가 아무리 가깝고 편하다고 생각해도 표현을 안하면
모르는거고 감정도 주고받는게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 개똘구야
Dear.개똘구 2010.5.2 일요일 (니놈 상병일적)
하이, 너 요즘 왜케 전화를 안하냐 아 조카열받어ㅡㅡ 진심화나 너가 맨날 바빠서 못했다고
하는데 아무리바빠도 하루24시간 1440분중에 단 1분도 쉴틈이 없다고? 그건 아니잖아
그리고 뭐 부대에 있는 온갖 일 너혼자 다하는것도 아니잖아!! 맨날 통화하다가 똥마렵다 그러고
지금끊어야 되니까 이따 다시할께 이러고 다시한적이 몇번이나 있어 내가 맨날 속는이유가
너말을 믿어주니까 오늘은 진짜 다시하겠지 이생각에 끊고 너전화 기다리고 있는데
너 전화한적 있어? 너가 항상 그딴식으로 하니까 내가 너네부대에 맨날 전화하게 되고
내가 집착녀 같잖아...ㅠㅠ 너가 전화를 안하면 지금 너와 나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게
유일하게 전화통화 하나뿐인데 너가 그것마저 안하면 지금 11개월째 혼자 외로이 기다리고 있는 나는..
내마음이 아프겠어? 안아프겠어? 내가 속상하겠어? 안속상하겠어? 진짜 이해가 안된다
생각같애선 부대로 당장 찾아가서 다 엎어버리고 싶지만.. 왜그렇게 내마음을 아프게해?
솔직히 욕한바가지로 하고싶은데 편지니까 참는다 아오... 오늘은 근무서는날도 아닌데
왜 근무서는거야 어쩐지 너가 목요일에 전화오길래 왠일인가 했다... 근데 뭐 2분통화하고
똥마렵다고 끊냐? 정도껏해 똥 그만우려먹으라고 또 이편지보면 전화해서는 편지 처음부터 끝까지
욕이라고 ***대겠지... 니가 욕먹기 싫으면 잘하면 될꺼아니야!! 응? 제발 나 너가 자꾸그러면
마음아파 진짜로... 지금 내 심정을 표현하자면 차라리 훈련병일때가 더 낫다ㅡㅡ
그땐 전화를 하고싶어도 못하는거니까 어쩔수 없지만 지금은 할수있는데 안하는거...?
모르겠다 속상해 너때문에 아주많이 속상해 빨리 제대나 해라... 보고싶어 요즘 학교다니기도 싫고
알바하기도 싫어 인생의 슬럼프인가..
혹시라도 니새1끼가 본다면 시2발년아 이런말 하기 ** 오글거리지만
내가 너 3년동안 진짜 많이 사랑했었다는것만 알아둬라ㅋㅋㅋㅋㅋㅋ 내 주변사람들 다 그랬어
너새1끼 나중에 분명 땅을치고 후회할꺼라고
오죽하면 니친구들도 나한테 그런다 나 진짜 너랑 헤어지고 니욕 단한번 한적 없는데
내가 이 편지를 보고나니까 분노가 솟아올라서 욕이 술술나오네 잘살아라
내가 너랑 헤어지고 그많은 눈물들 흘렸던거 생각하면...........넌 꼭 그 눈물에 빠져죽어라
개만도 못한새1끼야 공원에서 금속탐지기로 동전줍는련..
다들 제미있게보셧나요?
눈안아프게 하나하나 뛰어놧습니다..
보고 댓글좀 달아주세요.
2011.07.20
2011.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