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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시(Banshee)
2011.07.05 02:49 조회 : 235
Lv. 1 헬로서현 strWAview:47| 작성자 게시물 더보기

# 여관안은 축제 분위기 였다.

오랜 전쟁으로 승리를 이끈 용병들과 여관주인,또 여행자들은 기쁜마음으로 즐겼다.

향긋한 보리내음이 나는 맥주가 흘러내릴까 봐 천천히 마시는 남자가 있는 반면에,줄줄 흘리면서도

한번에 들이키는 호쾌한 남자도 있었다.

 어찌됐든 즐거웠다.

그가 들어오기 전까지...

정확하게 그라고 칭할수도 없었고,그녀 라고 칭할수도 없었다.

검은망토를 두르고,얼굴마저 후드로 가린 그것은 기분이 나쁠 정도로 어두웠다.

그리고 그것의 주변의 공기는 몹시 차가웠으며,그것이 바라보는 것조차 거부감이 들 정도였다.

여관주인은 즐거웠던 분위기에서 깨어나 그것을 바라보며 말을 했다.

"오늘은 방이 없으니 그냥 가시오."

그것은 그냥 가만히 서 있었다.

무언가를 찾는듯,이따금 고개를 돌릴 뿐이었다,그러더니 뒤를 돌아서,문을 열고 나가려 했다.

"거참,재수 없어"

한 용병의 말.

그러자,그것의 발걸음은 순간 멈췄고 사람들은 모두 침묵을 지켰다,그것은 조용히 돌아서 사람들을 바라본 채,

허리 쪽 으로 손을 옮겼다.그러자 검은색의 가루가 뭉쳐지더니 만들어진 건, 한 자루의 레이피어

"죽...어라"

그것의 목소리는 높고 가는....정확하게는 소녀의 목소리였다.

레이피어를 한 용병의 그림자를 찔러버렸고,그 순간 후드 안에서 흩날리는 은빛 머리결에 사람들은 멍하니 바라보았다.검은 후드안에 보인건,은빛 머릿결에 초점이 없는 흰색의 눈,

분명 아름다웠지만 두려웠다,두려웠지만 자꾸만 보고 싶었다.

"크아악"

용병 하나가 심장을 움켜 쥔 채, 쓰러졌다.

정확하게 그것이 그림자를 찌른 부위-심장에 손을 얹은채,용병은 쓰러져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었다.

여관주인은 뒷처리 할 생각에 고민을 하는 듯 했고,용병들은 저마다의 무기를 들어 그것에게 겨누었다.

그것은 웃음소리와도 같은 괴상한 소리를 내더니 레이피어 한 자루를 더 꺼내었다.

먼저 달려든 쪽은 용병들 이었다.

처음으로 들어온 건 하단으로 들어온 군용 창의 찌르기 였으며,그와 동시에 곡검의 상단베기가 들어왔다.

날카롭게 파고드는 두 개의 공격에 그것은 가볍게 움직여 하단 찌르기를 피했으며,두 개의 레이피어를 교차해

상단베기-곡검을 밀어쳤다.

연이어 날아든 건,클레이 모어의 횡베기.

그것은 자세를 살짝 낮춰,클레이 모어를 휘두르는 남자에게 파고 들었다.

그리고 레이피어 하나를 역수로 쥐어 가슴팍에 꽂아 넣었다.

남자의 가슴에서 피가 솟구쳐 올랐고,그것은 웃고 있었다.

"계속... 죽어라..."

그것은 벤시,

사람들에게 죽음을 알리며,죽음을 선사하는 어둠의 여왕.

벤시는 언제나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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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3
  • 이 스토리를 만화로 만드실 분 안계신가요? ㅋㅋㅋ Lv. 1헬로서현 2011.07.05
  • 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v. 1UnknownInanity 2011.07.05
  • 머라고? Lv. 1veritasjoo 2011.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