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이글을 꼭 읽어주세요
2011.06.10 22:45 조회 : 54
Lv. 1 lck8789 strWAview:32| 작성자 게시물 더보기
 

지금으로부터 2년 전 서든어택과 넷마블의 계약유지는 위태로웠습니다.

1

그때 당시에도 이미 알려진 바대로 서든어택과 넷마블 계약유지와 데이터베이스(DB) 관리까지 넷마블과 협상을 하거나 혹은 서든어택과 넷마블, 넥슨 이렇게 두 곳에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방안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서든어택 유저분들께선 이 사실을 모르실 것입니다. 관심이 없었다던가, 설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려 했었겠지요. 그 우려가 지금처럼 현실화되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서든어택과 관련된 수많은 기사가 나돌고 있었으나, 저를 비롯한 소수의 인원만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작년 초부터 이러한 사실을 계속 퍼뜨리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7월 즈음에 넥슨과 넷마블이 서로 서비스 유치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서로간의 문제가 발생될 것이다. 이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저분들께선 수긍만 할 뿐 거들 떠 **도 않았습니다. ‘설마 넷마블에서 넥슨으로 넘어가겠어? 캐시 아이템만 몇 개 추가될 뿐이겠지.’라는 여론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실망하여 올렸던 글들은 전부 지워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나마는, 어쨌든 간에 본론으로 돌아가서 협상의 내용은 넷마블과 서든어택의 계약유지(퍼블리싱 계약)이냐, 아니면은 DB를 넥슨에 제공하여 유지하며 이끌 것인가라는 문제였죠. 그때 저는 위기를 느꼈습니다. 왜냐, 이것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분들을 위해 한 예를 드려보면서 설명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예는 지금의 상황과 거의 동일합니다.

중국의 ‘와우(WOW; World of Warcraft)’입니다. 전 세계에서 매우 유명한 게임이지요?

블리자드 사에서 개발된 이 아우는 역시나 중국에서 하늘을 치솟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었습니다. 여기서 몇 가지 더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A 사이트와 B 사이트가 있습니다. 블리자드는 게임을 제공하되, 그 댓가로 이익을 보는 게임 제작회사고요. 이 쯤이라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시겠습니까?

바로 그 이유입니다. 지금의 넷마블과 넥슨과 같은 A 사이트와 B 사이트는 두 사이트 간에 와우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다, 결국엔 A 사이트가 관리하던 와우를 B 사이트로 서비스할 것으로 바꾸게 됩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A 사이트가 와우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유저들이 키우던 캐릭터와 혹은 아이템, 길드, 계정 모든 것이 전부 다 A 사이트가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는 당연한 이유입니다. 그러나 B 사이트로 게임 서비스 제공 결정권이 넘어가면서, A 사이트는 원하던 협상을 하지 못 하여 유저들의 데이터를 B 사이트에 제공해주지 않게 됩니다. 물론, A 사이트가 요청한 DB 제공의 몫은 천문한적인 금액일 테지요.

협상을 잘 봤었어야 하는데, 결국에는 결렬이 되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중간에 블리자드는 중재를 하다가 망쳐버리고 맙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와우는 여전히 B 사이트에서 운영을 하나, 만렙과 기존 올드 유저들은 실망하게 되어 와우를 떠나버립니다. 실제로 B 사이트에 옮겨진 후, 와우를 즐기는 유저들은 전에 비해 약 30%가 떠나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쯤에서 질문을 드려볼까요?

이 사실이 비단 옆 나라 중국만의 이야기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가 즐기고 있는 이 ‘서든어택(Sudden Attack)'이 직면한 문제입니다.

저는 조바심을 갖고 기다려왔으나, 결국 지금 결정난 것은 서든어택이 넷마블에서 사라지게 된 다는 것과, 그동안 우리가 투자했던 캐릭터, 공적, 클랜, 아이템 등 모든 것이 사라져버리고 말 것입니다.

명확한 점은 넷마블에서 서든어택이 사라진 후, 넷마블에서 운영될 것입니다. 모든 것이 바뀌어버리고 말겠지요. 게다가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우리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면 모든 유저분들은 공황 상태에 빠지게 될 것이며, 넥슨이 넷마블로부터 협상을 하여 DB를 제공받지 않는 한, 우리는 처음부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CJ 넷마블 대표이신 남궁 훈 씨께서도 자진 사임을 하셨습니다. 그만큼 우리 유저는 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합니다.

부디 이 글을 많이 퍼뜨려 주십시오.

서든어택이 무조건 넥슨으로 넘겨지는 것을 반대할 게 아니라,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사랑하는 서든어택이 사라지게 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힘을 합치면 못 할 것이 없습니다.

어느 곳이던 상관없습니다. 이 사태의 심각성을, 실태를, 서든어택이 처한 상황을 부디 많은 곳에 퍼뜨려 주십시오.

결국에는 DB가 넥슨으로 이전되지 못 한다면, 이와 같은 기사의 내용(http://www.fnnews.com/view?ra=Sent0901m_View&corp=fnnews&arcid=0922327508&cDateYear=2011&cDateMonth=06&cDateDay=02)대로 서든어택은 서비스 종료를 면치 못 하게 될 것입니다.

한 마디로, 우리는 서로 작별을 고해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밖에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을 남기시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댓글 : 2
  • 않읽음 Lv. 1할리의뚝배기공장 2011.06.10
  • 길다 Lv. 1SKILIN 2011.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