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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이야기 13탄@
2011.05.08 19:15 조회 : 45

어느 날 밤. 내 방에서 책을 읽고 있는데, 갑자기 창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깜짝 놀라 쳐다보니, 친구가 창문을 무서운 기세로 두드리고 있었다.

"야! 빨리 열어! 열어봐!"

당황해서 서둘러 창문을 여니, 동시에 친구가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아까 말이지. 아니, 방금 전 이야기인데."
"응, 근데 너?!"
"아까 전까지 자전거 타고 있었거든? 강변을 달리고 있었는데!"
"으응. 근데?"
"달리고 있다 보니까 뭔가 이상해서 보니까……."
"왜? 뭔데?"
"자전거 체인이 빠져 있던 거야!"
"뭐?!"
"아, 그러니까 체인이 빠져있으면 바퀴가 안 돌아가잖아."
"아, 맞다. 그러네!? 그럼 어떻게?"
"모르겠어. 그 때까지 달렸는데……."
"달렸는데?"
"체인이 빠져있는 걸 알고 나니까 달릴 수 없게 되었어."
"허, 그렇구나."
"아, 근데 처음에 너 뭐, 이야기하려고 했던 거 아냐?"
"아……. 그게 말이야."
"뭔데, 뭔데?"

 

"……여기 10층인데, 어떻게 거기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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