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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면 무서운이야기2
2011.05.01 16:46 조회 : 94
Lv. 1 스페니쉬포스 strWAview:53| 작성자 게시물 더보기

오랜만에 늦게까지 야자를 했다.

슬슬 집에 가야겠다는 마음에 조급해졌다.

"벌써 1시가 다되가네.."

복도를 나가보니 아무도 없고 불이 모두 **있어서 순간 얼어붙었다.

"에이씨......"

터벅터벅 복도를 빠져나가 현관에 다다랐을때 밖엔 눈이내렸다.

눈이라...... 이렇게 펑펑 내리는 눈을 본게 얼마만이지 ? 하하... 고3이 되고는 처음인가....

문을 열고 나갔다. 눈을 흠뻑 맞으니 어린시절로 돌아간듯 기분이 좋아졌다.

그때 몇미터 떨어진 내뒤에서 경비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렸다.

"하하 학생 이렇게 펑펑 내리는 눈은 오랜만이지?"

"아 안녕하세요 그러네요 몇년만인지.."

"어렸을땐 눈이 참 많이도 왔는데.... 어쩔 때 눈이 안오면 눈을 달라고 엄마한테 빌었다니까?"

"눈을 달라고요? 하하하 아저씨 어릴때도 한 개그하셨구나"

"그래 눈을주세요~ 눈을 이렇게 말이야"

"드릴게요 후후 여기이렇게 눈이 많은데요 뭘"

"고맙군"

"아 전 늦어서 가봐야겠어요"

"내가너무 오래잡아뒀군? 그래 잘가게"

집에오자마자 어깨에 쌓인 눈을 털었다.

경비아저씨와 나눈 대화내용이 떠올라서 피식피식 웃었다.

하암... 조금만 더 공부하다 자야지

스탠드를 켰다.

"삑-"

어라? 정전?


"삑- 삑-"


왜안켜지지? 방안에 불은 또 왜 나간거야 ?


그뒤로 두번다시 앞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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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3
  • 눈을 가져갔는데 스탠드를 어떻게켜 -- Lv. 1PK풋남 2011.05.01
  • 그만해 Lv. 1lHDlTychus 2011.05.01
  • 눈을 가져갔다는 말이구나ㅋ Lv. 1To음유시인 2011.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