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행정병 모집병 2 차 면접 갔다 왔음.
겁나 떨렸음.
금새 내 차례가 왔음.
왜 군대 지원해서 가려고 하냐고 여쭤보심.
그래서 난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유일의 군사력을 가진 분단국가로 50 년 6.25 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사소한 불씨만 지펴져도 언젠가 또 남북전쟁이 일어날 여지가 있음을 알고 있으며 어쩌구 저쩌구 준비해간 멘트 날렸음.
그랬더니 왜 기술행정병을 지원하냐고 여쭤보심.
모두가 각자의 역할이 있고 그 역할대로 임무를 수행할 경우 가장 뛰어난 시너지 효과를 발생하는 것을 믿기 때문에, 내가 잘 할 수 있는 군사특기를 살리고자 어쩌구 저쩌구 준비해간 멘트 날렸음.
그랬더니 걱정하지 말라고 정말 앵간하면 2 차 면접서 떨어질 일 없으니까 최종합격발표 기다리라고 하셨는데
그런 소리까지 듣고 떨어지면 나 어떻게 되는거임-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