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 뚜....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어......소리샘으...
납치남: 얘가 또 전화를 안받네 벌써 며칠째야...
납치남은 지난 며칠간 태연에게 전화를 걸어보았지만 태연은 받질않았다
납치남: 휴... 연예인이랑 사귀기 진짜 힘들다....
지이이이잉~ 지이이이이잉~
휴대폰 진동소리와 함께 발신자가 찍힌다
태연이다!
태연: 오빠 우리그만 만나자 이제 전화 걸지마 요새 힘든데다
오빠도 너무 지친다
오빠가있다는건 진짜 힘든 내 일상에 귀찮은일이 하나 더 느는것과 다름없어~
오빤 날 너무 귀찮게해 오빠번호만 봐도 지쳐 이젠
납치남: 야 그게 무슨소리야? 우리 요샌 이주동안이나 만난적도 없었고
하루에 두 세 번 내가 전화한거 말고는 뭘 더 널 귀찮게 했는데
넌 그마저도 안받았잖아 얘기나 좀 들어보자 뭐야 내 어디가 싫어.. 실증난건데?
태연: 하여튼 그렇게 알어 끊는다
납치남: 야 만나서 얘기해 야! 끊지마!
태연: 오빤 끝까지 진상이야! 진짜 끊는다 열심히 살어잉~
뚜......뚜.........뚜.........
납치남: 이.... 이....이 X년이
서울 롯데월드 아이스 링크 특설무대
소녀시대 9명이 무대에 오르며 서로 자잘한 대화를 나눈다
써니: 태연아 어디 안좋은 일있어?
태연: 아..아니? 왜
써니: 아니 그냥 얼굴이 안좋아보여서
태연: 사실... 나 남친이랑 정리했어...
써니: 야... 그래두.. 인상펴라 곧 본무대잖아...
태연: 그..래
소녀시대 훗 MR반주에 맞춰
소녀시대 멤버들이 군무를 마춰나간다
태연의 파트
소시팬들의 환호소리와 사랑해요 김태연을 외쳐대는 팬들앞에서
태연은 인상쓴 모습을 보일수없었다~
억지로라도 환하게 웃는 태연의 모습에 소시팬들은 발광한다
무대 뒤
스탶1 : 자 2절 들어갑니다 레인보우 준비 하세요~
잠깐 당신누구야? 야 민우야 얘 새로들어온 애냐?
스탶2: 뭐야 저사람 저 여긴 관계자외엔 들어오시면 안됩니다
납치남: 비켜!!!!!!!!!!
경고를 주는 스탶을 밀쳐내자 스탶은 2~3미터뒤로 나가떨어진다
스텝1: 당신 뭐야! 이** 끌어내 !
납치남: 잔챙이들은 빠져
납치남이 주먹을 날리며 스텦하나둘을 떨쳐내고
무작정 무대위로 달려 들어간다
그떄 험악한 인상의 MBC공채개그맨 정배가 무대앞에서 치남의 앞을 가로막는다
정배: 당신 뭐야?
납치남: 실연당한 한명의 인간이다
정배: 이거 완전 **놈아니야 경호원! 경호원 없어 이사람뭐야!
정배는 치남의 패기에 완전히 눌려 횡설수설하며 한걸음 두걸음 물러서다 그의 뒤를보니
치남에게 맞아 쓰러진 스텦들이 신음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정배는 완전히 겁에질린다
정배: 크..크으으으으...
납치남: 이쯤되면 소개가 끝난것같으니 이제 길을 비켜 주시지?
정배의 바지엔 방금 오줌을 지린듯 물기가 축축했고 힘없이 다리가 풀리며
그자리에 앉아버린다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치남은 유유히 무대위로 걸어간다
유베럴 런~ 런~ 런~ 런~
소녀시대 런데빌런의 절정 부분. 소녀시대 멤버들이
기차놀이를 하듯 서로의 등을 잡는 안무가 이어지고
소시팬들의 열광 또한 절정에 달한다
소시팬: 우어어어어어어엌 태연짱! 태연짱! 태연짱!
그때 소시팬의 시야엔 무대 왼쪽끝에서 어떤 남자의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소시팬: 아 뭐야 ! 저** 소시무대를 망치다니! 용서할수없다능~!! 인터넷에 올릴거라능~!
처음엔 그저 스텝이 장비문제 때문에 올라온걸로 인식했으나
이내 이어지는 남자의 행동에 소시팬들은 큰 충격에 빠지게 된다
납치남: 야 김태연!
다른멤버 어꺠에 손을 올리며 기차안무를 추고있던
태연이 익숙한 육성에 고개를 돌린다
태연: 뭐...뭐야! 오빠가 여기 왠일이야!
납치남: 나와! 나랑 얘기 좀 하자
태연: 어...어딜 나가 ! 나 무대중인거 안보여?
납치남: 무대중? 너 아직도 대중이 타령이니? 대중이가 죽은지 언젠데
태연: 뭐어어? 이제 귀까지 안들려? 이거 안놔?
납치남: 잠자코 따라와 내말 끝까지 안듣고 전화끊은 니 잘못이니깐
납치남이 무대에서 태연을 거의 끌고 내려온다
정배: (땀 뻘뻘 흘리며) 저...저 서...선생님 이러 시면 저...저희도 고...곤란합니다...
납치남: *** 닥치고 안꺼지니? 꼭 내가 너에게 물리적 타격을 가해야겠어?
정배: 그... 그런건 아니..지만
써니: 오빠 이제 태연이 놔줘요!
납치남: 순규야.... 이거 놔라....
써니: 오빠! 언제까지 태연일 괴롭힐 작정이에요!
납치남: 너도 내가 태연일 괴롭힌다고 생각하니?
써니: 지금 오빠하는 행동을 보세요! 이게 괴롭히는게 아니고 뭐에요!
납치남: 순규야 내가 오죽 답답했음 이렇게라도 태연이 얼굴 보려고 했겠니...
써니: 오빠 태연이 생각도 하세요! 태연이는 이미 오빠한테서 맘이 떠났어요!
어쩔수없어요 이미 오빠가 가지는 태생적 한계 떄문이에요
태연: 야 조용히 해!
납치남: ............... 그게 무슨소리니?
써니: 오빠 모르셨어요? 태연이가 오빠 개쌍도 출신인걸 안순간
오빠를 피하기 시작했다는거
태연: 야 너 입 안**? 저..저 뇬이 **** 쪽 찢고 벌린 담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강냉이를 확 다 조솨불라니깐 *** 안닥치냐아~
납치남: ....!!!!
써니: 얘 보셨죠? 이렇게 과민 반응하는거 얘도 혼자 얼마나 힘들어했는데...
납치남: ............
태연: 오....오빠 미안해 나...나도 어쩔 수 없는
전라도의 여식인가봐~
납치남: 마...마지막으로 물어볼께 기...김대중 ***.... 못하겠지?
태연: ...............난 그런 말 할 맘도 없고 돌아가신 전대통령님의 존함을
함부로 입에올릴 용기도 없어.....미안.. 나 이런 여자야 전형적인 전라도여자...
납치남: 똥산다 **아 나도 라도년 싫거든?
치남은 강한척 말을 뱉고 돌어섰지만 눈가엔 눈물이 맺혀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