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환 :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죽다 살아난 기분이다. 게임업계의 비수기인 4월 이후 유저가 많이 줄었었는데 좀비모드의 오픈과 여름방학에 힘입어 유저 분들이 많이 늘었다. 너무 감사드린다. 요새 주변의 다른 FPS게임 개발자 분들이 시샘어린 눈길을 많이 보내신다. 이제야 팀장으로써의 제 역할을 겨우 하게 된 기분이다. 하지만 카운터스트라이크의 명성을 생각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조대환 : 많은 분들이 새롭고 쉽기 때문에 라고 생각하신다. 다른 게임에서도 좀비 모드를 만든 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 좀비 모드의 가장 큰 핵심은 게임 도중 팀이 바뀐다는 것이다. 게임 흐름과 목표 등 여러 가지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이러한 변화들이 매 라운드마다 일어난다. 초보자들이 지루하지 않고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이유 중 하나이다. 다른 게임에서는 죽었을 때 ‘죽었다’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좀비 모드는 좀비로 변했을 때 더욱 강력해진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덜 받는 것 같다.
조대환 : 카스 온라인이 나온 직후에도 단지 “아~ 카스온라인이 나왔구나” 하고 지나가던 분들이 많았다. 기존 유저 분들도 지나치는 부분이 많았다. 그 와중에 좀비모드가 나오면 게임을 해보겠다는 분들도 꽤 있었다. 많은 분들께서 기존의 모드들이 전부 포함된 컨텐츠를 ‘카스온라인’으로 보신 것 같다. 이제야 카스의 본 모습을 찾은 듯하다. 좀비모드에 대해 편향적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좀비모드부터 접해서 다른 모드로 넘어가시는 분들도 꽤 계시기 때문이다.
조대환 : 좀비모드를 위한 새로운 맵들이 현재 개발 중에 있다. 하지만 새로운 맵을 선보일 때마다 유저 분들이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맵 업데이트의 시기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조대환 : 개인적으로 모드에 대한 욕심이 많다. 탈 것들을 좋아해 언리얼 토너먼트의 여러 모드들을 참고해서 만들고 싶지만 향후 6개월에서 1년간은 무리일 듯싶다. 두 가지 문제가 존재한다. 하나는 유저 분들의 난이도다. 새로이 FPS게임을 접한 유저 분들은 게임을 어렵게 느낄 가능성이 크다. 두 번째는 완전히 새로운 모드를 개발하기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현재는 좀비모드에 대한 컨텐츠 추가를 생각 중에 있다. 좀비모드를 준비하느라 다른 컨텐츠 개발이 조금 지연되고 있다.
조대환 : 개발시간을 단축시키기는 힘들다. 1.6 기반의 경우엔 스크립트를 쓸 수 있지만 카스온라인의 경우 거의 같은 모습으로 새로 만들어야 한다. 컨셉을 잡는 부분에서는 시간이 단축될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어렵다. 현재 여러 모드들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 현재 크고 작은 모드들을 준비 중이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모드는 이번 겨울방학 쯤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좀 더 큰 컨텐츠는 그 후에 발표할 예정이다.
조대환 : 여성캐릭터를 준비 중에 있다. 기존의 FPS게임에서 선보였던 것들과는 다른 파격적인 여성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기 스킨에 대한 확장도 준비 중에 있다. 하반기 안에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신규 총기에 대한 업데이트도 계획에 포함돼있다. 밸런스를 위해 너무 성능이 좋은 총의 업데이트는 자제를 하고 있다. 시각적인 만족감을 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조대환 : 새로운 모드가 호응이 없을 경우 게임 업계에서는 안 좋은 선례로 남을 수가 있다. 그렇게 되면 추후 다른 게임에서도 채택되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을 해야 한다. 좀비모드를 개발할 때에도 밸런스에 대해 많은 신경을 썼다. 탈 것들을 넣고 싶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맵을 넓혀야 하고, 맵을 넓히면 프레임이 저하되는 등 여러 문제들이 발생한다. 게임의 난이도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유저들의 난이도 적응과 관련해 타이밍을 맞출 것이다.
조대환 : 당연히 그 부분에 대해서도 보안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매치를 한 번 하려면 상대 클랜을 찾는 것도 쉽지가 않다. 현재 쪽지처럼 매치 신청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그리고 매치 룰에 대해서도 기존의 Max Round 15 룰을 적용할 것이다. 하반기 말쯤에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조대환 : 그 부분에 대해서도 인지를 하고 있다. 현재 해결 방안을 찾고 있으나 확실시 된 것은 없다. 클랜전 수정 작업 때 같이 할 예정이다.
조대환 : 로고를 적용하려면 아시다시피 유저마다 서버와 클라이언트가 서로 업로드와 다운로드를 해야 한다. 카스온라인의 목표 중 하나는 게임 로딩 속도를 최대한 줄이고 빠른 게임 실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한 부분에 대해 위배될 뿐만 아니라 시스템 구조상 힘든 부분도 있다.
조대환 :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거쳤다. 카운터스트라이크가 밸브에 넘어간 이후로 밸브 측에서 대부분의 권한을 소유하고 있다. 밸브의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문제 되는 부분은 없다.
조대환 : 수익 구조나 보안, 파일 용량 등의 문제로 인해 바로 컨텐츠를 추가하기는 힘들다. 유저들의 컨텐츠를 같이 즐기고 싶지만 단기간 내에 그런 부분에 대한 지원은 힘들 것 같다. 내년 쯤 많은 문제를 해결 후 맵, 스킨 콘테스트를 열 수도 있을 것이다. 당장은 신경 쓰기 힘든 부분이다.
조대환 : rate 값의 조절에 대해 제한을 둔 이유는 유저들이 임의대로 조절할 경우 호스트에게 무리가 가거나 같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 다른 유저들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카운터스트라이크와는 달리 P2P 방식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콘솔 명령어를 잘 아시는 기존의 유저 분들은 상관이 없지만 카스를 접하시는 분들이 잘 못 입력하실 경우엔 다른 유저들에게 피해가 갈 확률이 크다. 그런 부분에 대한 우려로 인해 제한을 풀지 못하고 있다.
조대환 : 그 부분에 대해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현재 다른 것에 대한 개발로 인해 조금 밀렸다. 기술적으로 검토해야할 부분들이 있는 문제도 있다.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해결한 후 추가할 계획이다.
조대환 : 방송 관련 시스템은 빠르면 내년 초쯤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유저들이 손쉽게 컨트롤 할 수 있는 방송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다. 데모 시스템도 방송시스템의 후반 계획에 같이 포함되어 있다.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조대환 : 새로운 핵이 사용되더라도 바로바로 개발팀에 보고가 된다. 서비스 초기에는 핵 유저가 좀 있었지만 그 동안 노하우가 생겨 현재는 바로바로 대처를 하고 있다.
조대환 : 기존의 컨텐츠도 많고 앞으로 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것들도 많은데 그에 비해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게다가 프로그래머 분들의 피로가 많이 쌓인 상태이기도 하다.
조대환 : 현재까지는 기본을 다지는데 많은 신경을 썼다. 물론 아직까지 클랜 매치와 같은 기능에 대해 보완할 부분이 많다. 유저 분들의 요구를 귀담아 듣고 그것에 하나하나씩 맞춰나갈 예정이다. 특히 게임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쓸 예정이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셨으면 한다. 그리고 아직도 카스온라인과 좀비모드를 접해** 못한 분들이 많다. 유저 분들이 주변의 친구들과 함께 카스온라인을 즐겨주신다면 개발에 조금 더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존의 모드에 빨리 질리셔야 다른 모드도 좀 더 빨리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대환 : 앞서 말씀드린 대로 유저 분들이 주위 분들을 많이 끌고 오셨으면 좋겠다. 동접 10만까지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아직 카스온라인을 해** 못한 분들이 빨리 카스온라인을 접해보도록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