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자체는 플레이어가 좀 더 큰 경쟁력을 가지고 게임 내에서 점수로 인한 짧은 경쟁이 아닌
전체 누적을 통한 경쟁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보이는 것인데,
현재의 리그방식 랭킹은 너무 의미가 없습니다.
사령부는 매일 하는사람만 하고있으며, 특별한 무언가를 준다해도 (훈장, 스프레이, 완장, 경험치 등)
예전 랭킹보다는 큰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예전보다 치열하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또한 좀시의 경우 한 계정을 여러 사람이 대리해가면서 일주일에 700회 이상 연속 명전 들어가는 사람도 적지 않고,
좀비의 경우 5라운드만 지루하게 뺑뺑이 돕니다. 오리지널은 어뷰징. 무슨 재미입니까?
다들 재미보다는 경험치와 명전 때문에 거의 작업 수준으로 플레이를 일삼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자신의 누적 킬수가 나오기때문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플레이하는 사람도 있었고
좀비킬 1위, 2위의 다툼은 모두가 흥미진진해하던 부분이기도 했는데
사라진 이후 다들 좀비킬에 대한 재미도는 줄어들었고 떠나간 사람도 있었습니다.
카스온라인은 매니아층이 강한 FPS게임이기 때문에 신규유저를 끌어모으는 것보단
매니아층을 더 강하게 구성하면서 신규유저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랭커들의 랭킹을 없애버리고 리그로 바꾼 것은 매니아층의 재미를 반감시키고
신규유저는 한정되어있으니 무의미하게 느껴진단 것입니다.
아래 제가 제시하는건 유저의 입장과 개발자의 입장을 함께 보면서 구상한 랭킹패치 방식입니다.
오리유저가 아니여서 리그 방식은 좀비,시나리오를 예시로 적었습니다.
1. 리그 방식 변경
우선적으로 현재 리그는 얼마나 더 많이 게임 하느냐. 이게 랭킹에서 가장 주되고 크게 작용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5라운드 감염플레이만 시전하는 작업 플레이어들만 열심히 할뿐.
실질적으로 왠만한 유저들은 긴 라운드를 짧게 플레이하기 때문에
얼마나 게임을 더 많이하느냐는 크게 작용할 부분이 안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높게치는건 생존, 그 다음으로는 좀비킬, 그 다음으로는 인간킬로 해야합니다.
시간적으로 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닌 라운드 내에 얼마나 세부적인 노력을 하느냐 봐야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더 많이 라운드를 끝내게 플레이하느냐가 아닌 누가 단판에 얼마나 더 많은 좀비를 죽이고,
얼마나 더 많은 인간을 감염하며, 많이 생존하는가를 우선시 판가름 해야-한다는 것이죠.
좀비시나리오도 마찬가지입니다. 마단을 솔플로 4분이면 깨는 마당에, 무한 반복하면 맘먹으면 명전 갈 수 있습니다.
인원제한을 4인으로 둔 다음 플레이수,딜량,히트박스,S랭커를 위주로 개선이 되었으면 합니다.
2. 기존 랭킹 부활
기존에 있던 좀비킬/인간킬/생존횟수 누적은 그야말로 매니아들에겐 어마어마하게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좀비를 그만큼 죽였다는건 그사람의 기본 베이스가 보이는 것이였는데
넥슨이 이것을 없앴다는것이 가장 큰 실수이고 접은 유저를 만든 항목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경험치 랭킹, 킬뎃 랭킹, 승패 랭킹은 지금 사라진 이유를 알 것 같으므로 적어도
좀비킬 랭킹, 인간킬 랭킹, 생존 랭킹, 클리어 랭킹(시나리오)
이렇게만 부활하여 스펙으로 정리해도 예전처럼 카스만 주구장창하던 유저들이 복귀할 것입니다.
또한 스펙랭킹에 검색-기능을 추가한다면, 패밀리원을 받기 전
그사람이 게임을 얼마나 했고, 그사람에 대한 정보를 쉽게 캐치할 수 있기 때문에
비매너 유저 소탕, 새로운 패밀리원 뽑는데 큰 도움을 주지 않을까요.
굳이 가입신청 넣으면서까지 확인할 필요가 없게 말이죠.
결론은 리그방식을 냅두면서, 리그를 실질적으로 바꾸고
그와 함께 매니아층이 볼수 있는 자신의 현재 스펙 랭킹(기존 랭킹)을 만들게 된다면
랭킹이라는 것이 게임 내에서 크게 작용할 것이고 그만큼 게임의 인기도도 다시 높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매니아층과 신규유저 유입을 같이 동반해야지,
신규유저만 끌어모은채 매니아층을 생각하지 못한것은 카스에서 큰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가뜩이나 현실은 진입장벽도 높은데 신규유저 유입은 별로 없는 상태에서
매니아층이 접어버리면 이런 상황만 계속 반복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