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

[중복]의 잠수함 업데이트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올해가 지금까지 카온 역사상, 외국카온을 통틀어서 가장 해독기를 지르기 '좋은' 시기였다.

그러나 단순 [중복] 때문에 확률이 대폭 하락하게 된다.

Q. 지금 해독기를 지르는게 좋을까?

A. 굳이 지르겠다면야 말리지는 않는다. 이번 업데이트 또한 '게이볼그'라는 좋은 템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며, 빙고판엔 플라즈마건, 발록11, 컴파운드보우 가 있고 해독기에는 리퍼와 흑룡포까지 추가되었고, 뭐라해도 확률이 4배다 보니 그전보단 최고급이 뜨는 횟수가 많이 늘 것이다.

그러나, [중복]이라는 것이 새로운 '운'을 만들어냈다. 기존에는 '최고급이 걸리나 마냐'라는 개념에서 현재는 '중복되지 않는 최고급이 걸리냐 마냐'로 바뀐 것 뿐이다.

애초에 운이 있는 사람은 그때나 이번이나 해독기가 많던 적던 걸릴 '확률'은 얼마든지 존재하며, 엄밀히 말하자면, 단순히 '년'을 얻을 확률은 저번보다 대폭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년'이 걸릴 확률은 '4'가 걸릴 확률의 20분의 1조차도 되지 않아 보인다. (단순히 채팅창만 바라봐도 100분의 1정도 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다른 해독기 아이템은 어떨까. 예를 들면 볼케이노, 리퍼, 흑룡포, 썬더볼트 등등. 좋은 템들 말이다.

애초에 해독기 아이템 중 소위 위의 '좋은' 아이템이 걸릴 확률은 일반 '골드무기' 나 '4' 보다 훨씬 낮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중복까지 된다면 어떻게 될까. '골드템' 은 '좋은 아이템' 보다는 걸릴 확률이 높고, 그만큼 중복되기도 쉽다는 것이다. (특히 4 라는 악마같은 놈이 존재한다. 고급보다 자주 뜨는 최고급이다.)

어짜피 모든것을 운이 좌우하고, 중복이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지르는 것을 막지를 않는다.

그리고 해독기를 지를때 약간의 보험 역할을 하는 빙고판이란게 있기 때문에,

되도록 지르려면 많이 질러서 빙고판 무기라도 획득할 생각을 해야지,

괜히 빙고판도 못 열 30개, 50개는 추천하지 않는다. (물론 자신의 운을 믿는다면 소액으로 결제해도 상관없다.)

결론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어짜피 마지막은 운이 좌우한다. 하지만 단순 확률로 보자면 매우 낮다는 것은 기억해두고 지르기를 바란다.

애초에 50개가 말이 50개지 35000원이면 적은 돈이 아니다. 충분히 더 좋은 일에 쓸 수 있는 돈이다.

굳이 질러서 기쁨을 얻고 싶다면야, 그리고 자신의 운 또한 못 믿겠다 싶으면

그냥 많이 질러라. 많이 지를수록 확률은 높아진다.

또한 빙고판을 열 가능성도 높아진다. (어짜피 보험격인 빙고도 운이다. 하필이면 컴파운드, 발샷, 플건에 끼인 숫자가 꼭 1개씩 남는 경우. 우연이라고는 생각 안 한다. 참고로 필자는 현재까지 빙고판 이벤트를 모두 참여했지만, 볼케이노/ 플라즈마건/ 청룡도/ 컴파운드 보우 모두 1칸 차이로 얻지 못 했다.)

하지만 적게 지를거라면 아예 지르질 마라...

시작하지 않는게 속 편하다. 해독기는.

해독기 50개에 35000원,

35000원이면 아라리 계란 70개를 사서 맛있게 쩝쩝할수 있다.

아라리 맛있으니까 먹어라. 두번 먹어라. 냠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