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링 판정 범위는 곧 인간의 히트박스
보기만 해도 위압감을 느끼는 저거넛 좀비 보다
넓고 아름다운 보스급 사이즈의 패링 히트박스는
패치전 좀비나 패치후 인간의 원성을 쌓는데 크게 기여했다.
패링 판정 범위는 인간이 있는 자리를 제외한 반경 3m,
직경으로 하면 인간이 있는 자리를 포함해서 최대 7m나 된다.
그런데, 직경 7m 안에 좀비는 몇 마리나 들어갈까?
좀비 1마리당 1m²만 잡아도 28마리나 들어간다.
그 중에 벽을 기댄다는 가정하에 뒷쪽을 제외하면 17마리,
구석에 있으면 10마리나 들어갈 수 있다.
이게 평면상에서만 있을 경우이고,
2층 까지 쌓았으면 9마리가 더 들어갈 수 있고,
구석인 경우 6마리가 더 들어간다.
앉아있을 경우 31명을 다 집어넣을 수 있다는 뜻이다.
(노란색 영역은 뒷치판정으로 그냥 감염되는 자리다)
즉 좀비 1마리가 1번씩만 때려도 1000에서 200까지는 순식간에 끝나는 것이고,
긁는 속도도 빨라서 1초당 2~3방은 긁어서 좀비 혼자서도 4초이내로 200을 찍는다.
그 상태에서 좀폭 4개를 맞으면 사망하는데, 좀비가 많으면 좀폭 4개도 순식간이다.
게다가 패링 범위가 하두 넓어서 그런지 인간 바로 앞에 있던 좀비가
인간이 보이는 방향의 반대쪽 허공을 향해 휘둘러도 홀리임팩트가 발동한다는 점이다.
(좀비 : 난 사람 친적 없는데 왜!)
위 움짤은 2m 정도 뒤에 있던 인간이 홀소를 기울인 상태에서
그 앞에 있던 좀비가 벽을 긁은 경우다.
게다가 근접무기는 후방 공격이 데미지 3배로 들어가기 때문에,
배놈가드가 인간을 등지고 팔을 휘두르기만 해도
홀리임팩트의 강력한 공격력 때문에 배놈가드는 두 세 방이면 사망하고,
(뒷치 데미지가 7950, 뒷 헤드는 25000이 넘어간다)
폭발 데미지는 근접해서 맞을 경우 400이 넘어가고,
아머는 100이상 깎이기 때문에 여섯번만 맞아도 홀소유저는 죽는다.
앞에 배놈가드는 벽을 때렸어도 홀소가 2m 거리 안에 있으면 패링이 발동한다.
움짤을 잘 보면 체력이 400에서 300으로 줄어드는걸 볼 수 있다.
그래서 체력 상한을 배놈가드 폭발 한 방에 죽지 않을 정도로만 조정해달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게다가 그 뿐만이 아니라 패링 판정 범위도 줄여야 한다.
움짤의 장면은 투컴으로 실험한걸 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