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4월 8일 새벽 6시 30분. 서울 시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는 뉴스가 방송에서 흘러 나왔다. 서울시가 마포구 창전동에 야심차게 추진했던 지상 5층, 15개동 규모의 와우아파트 한 동이 푹석 주저 앉았다는 소식이다. 이는 준공된 지 석달 만에 일어난 사고였다. 건물은 무너지면서 가파른 경사 밑에 지었던 판잣집을 덮쳤다. 아파트에서 잠을 자던 주민 가운데 33명이 사망했고 38명이 다쳤다. 아파트 아래 판잣집에서 잠을 자던 1명도 세상을 떴다. 판잣집 주민 2명은 부상을 입었다. |
시민아파트 건립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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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라는 표기법이 눈에 띈다 |
와우아파트 공사현장(1969) |
와우아파트 붕괴현장 및 낙성대 상량식(1974) |
이런 상황에서 무너지지 않을 건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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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산 체육공원에서 내려다 본 전경 |
와우산자락 아파트 자리 |
와우아파트의 비탈길은 여전하다(1974) |
와우아파트가 남겨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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