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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토요일 출근한 스님 이야기 챕터1모바일에서 등록
2022.01.15 10:41 조회 : 679
Lv. 15 헌금훔친스님 가입된 패밀리가 없습니다. 작성자 게시물 더보기
오늘은 토요일.

늦잠 자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출근했다.

계약서엔 주 5일제지만 일이 많아 주말까지 출근해야하기 때문에 사실상 주6일제다

(그래도 주말 초과수당 다이스키)

주말에 출근하면 직장 상사가 없기 때문에 비교적 자유롭다.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출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이 사무실에서 왕은 나다! (오레가 오다!)

아침을 안먹고 왔더니 배가 고프다

눈치 보여서 못 열어봤던 냉장고를 열어보았다.

별 기대 안했는데 안쪽 구석에 첵스초코바가 있다!

그것도 상자째로.

이게 웬 횡재야 싶어 몇개 챙겼다.

서랍에 비상식량으로 넣어 둘 것까지해서.

그런데 잠깐! Hoxy..나 해서 유통기한을 확인해보니 무려 3달이나 지났다.

왓더헬 쉿! 갑자기 허무해지고 슬퍼졌다. 하긴.. 이 맛있는 초코바가 상자째로 냉장고에 그대로 있을 리가 없잖아?!

유통기한이 지났기 때문에 아무도 손을 대지 않은 것이다.

왜냐하면 치우기 귀찮으니까.

초코바를 산 사람은 나쁜 사람이다. 이 귀하고 맛있는 걸 왜 안먹고 놔뒀냔 말이다.

결국 난 공복인 상태로 일을 해야만 한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


챕터1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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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
  • 좋은 일기군 Lv. 636렉잇어도잘함 2022.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