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들이 내 잃어버린 날들이
참 많이 웃고 울었던
그 때 그 시절의 우리
네가 떠올라 밤새
참 아프다
니가 너무 아프다
너를 닮은
이 시린 가을이 오면
보고싶어서
너를 안고싶어서
가슴이 너를 앓는다
너라는 계절안에 살아
여전히 너를 꿈꾸며
고마워져
그 날들이
내 지나버린 날들이
추억은 짐이 아니라
살게 하는 힘이 란걸
가르쳐준너 니까
또 설렌다
아프도록 설렌다
너를 닮은
이 시린 가을이 오면
니가 떠올라
그리움이 차올라
눈물이 너를 앓는다
밤새 또 너를 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