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2009년 처음 카스온라인 시작했을때, 내 아이디가 아니라 교회에서 가장친한 친구꺼였어. 난 재밌어보여서 아이디,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했지. 친구는 흔쾌히 알려주었어. 그런데 나는 친구것을 빌려쓰는것인데도 마치 내것인것처럼 매일매일 하고, 친구가 하고있는중일때도 강제로 접속해서 그애가 로그아웃되게 만들고, 캐시를 지르고 아이템을 맘대로 사는것도 모자라,친구가 아는사람들로 보이는 사람들한테도 욕을 했어. 또 공방을 돌면서 모르는사람들한테 시비도 많이 걸었지. 그런데 피해는 내가 아니라 내친구가 입은것 같았어. 난 어렸을때 이러면 안됀다는걸 알고있었는데도 자꾸만 내친구아이디를 악용했어. 결국 친구는 비밀번호를 바꾼건지 그후로 그애걸로 접속이 안돼더라. 그래서 3년동안 카스온라인을 접었다가 학교친구들이 추천하길래 내가 아이디를 만들어봤지. 재미는 있지만 할때마다 친구한테 미안하다는 느낌이 계속 드는거야. 지금은 교회를 옮겨서 친구를 찾을순없지만, 만약 만난다면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싶어. 그애가 원하지않는다면 어쩔수없지만, 어렸을때 놀이터에서 내가 헤비좀비를하고 친구는 적모병을 하면서 좀비놀이를 했던 그시절처럼 친했던때로 돌아가고싶어. 정말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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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5
2009년이라는데 초딩은 당연히 아니고, 중고딩은 되겠지. . 그러니까 저런회상이 되는거징
Lv. 1TheAether2016.02.16
아 정말로인데 정만로라고 오타났네요. 그리고 저 고1입니다.
Lv. 1슬래셔고수2016.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