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나는 여느 때와 같이 새로운 친구를 맞이해 친해지기 위한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2007년에 개봉한 좀비 영화"나는 전설이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되었고 더 나아가 좀비에 관한 게임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게 되었다. 그 친구가 이야기한 발언은 파격적이였다. 단지 CD게임으로만 존재할 줄 알았던 좀비 게임이 넥슨이라는 큰 회사에서 온라인게임으로 출시한다는 것이었다. 집으로 돌아간 나는 설레임반 긴장반으로 카스온라인을 다운로드하였다. 첫 플레이한 소감은 혁명적이라고 말해도 될것 같았다. 이어폰을 꼽고하면 특히나 그 스릴이 대단했다고 봐도 될것 같았다. 팬티에 지릴 정도로 매우 무서웠다. 당시엔 출시 초반이라서 좀비를 잡기 위한 총기가 전혀 마련되지 않았다. 지금은 어느 총기로 좀비를 조1져볼까 고민을 한다면, 그때는 어떤 총기로 잘 도망갈 수 있을지 생존의 고민을 해야했다. 그래서 항상 상위권에 차지하는 총기는 속도가 빠른 mp5나 자동샷건이 유행했는데, 간혹 그나마 파워가 쎈 ak를 들고다니는 유저가 있었으나 금새 후회를 했어야 했다. 좀비는 잘 죽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임의 양상은 항상 좀비가 승리하는 게임이 되었다. 좀비로 렙업을 해보겠다는 이야기는 계란으로 바위치는 격과 같았다. 그러나 항상 인간이 패배하는 것만은 아니였다. 이탈리아의 맵 경우, 인간은 머나먼곳에 몰려서 좀비에 대항했고 서로가 서로를 올려주는 협력 플레이로 좀비에게 총알 세례를 퍼부어 간신히 승리를 거두곤 했다. 밀리샤 맵의 경우 높은 장애물위로 올라간 인간을 잡기위해 3분의 시간을 허공으로 보낼 운명의 좀비들이 날뛰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이와 같은 2008년이 지나고 2009년이 되었다. 전기톱이라는 탄창 200의 막강한 공격 무기가 탄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