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번째 이야기
지하철에서 여학생이 내리자 그 남자도 따라내리는 거예요.
그리고 그 남자는 계속 여학생을 따라갔죠.
그걸 알아챈 여학생이 이리저리 보다가 편의점을 봤는데
편의점에 자기 친구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편의점으로 들어갔죠.
그러고 둘이 다시 나왔는데 그남자는 안 보였어요.
사실 그 남자는 숨어 있었죠.
그 남자는 목표물을 그 여학생에서 그 여학생의 친구로 바꿨어요.
그 두 여학생의 길이 갈라지고, 남자는 그 여학생의 친구를 따라갔어요.
그리고 엘리베이터까지 같이 탔는데 다른 사람이 그 여학생을 내리게 하는 바람에
그 남자는 그 여학생을 못 죽였고요.
유영철의 다이어리 있잖아요, 아실 거 같은데 그 다이어리에 이렇게 써 있대요.
'지하철에서 목표물을 발견했다, 그리고 다시 목표물을 바꿨는데
중간에 어떤 이상한 놈이 방해를 해서 죽이지 못했다'